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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나는 이미 벙어리인걸.

내가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으니,

들은체도 하지 않으니,

나는 이미 벙어리인걸.

 

나는 이미 귀머거리인걸.

곁에서 아무리 끝났대도 들리지 않으니,

도대체 들으려 하지 않으니

나는 이미 귀머거리인걸.

 

나는 이미 장님인걸.

다른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찾아보려 하지 않으니

나는 이미 장님인걸.

 

그래서일까나

당신이 나를 떠난 것은

내가 정상이 아니라서

그래서일까나

 

 

-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은

잘못된 용어라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비하의 뜻이 전혀 없는 경우에 있어서

시각장애인이나 맹인 대신에 장님이라는

순 우리말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장애우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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