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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呪文) 3
머리속을 가슴속을
입 안을 맴돌던 말을
뱉어버려서일까
다시금 열병을 앓는 듯
불붙어 오르는 듯
이렇게 내가 토해낸
말들과 글들이
오늘밤 내게도
청하지않았던 꿈 속으로
찾아가지 않을까
혼자만의 시간에
홀로 질주하지 말고
조금만 속도를 늦춰
발걸음을 맞춰
보조를 맞춰 걷고 싶어
이 것이 또 하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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