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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걸, 마음은 평안해
마냥 마음이 아플까 싶었더니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나 했더니
마음을 비우니 가벼워져 버렸어
바람 불면 바람 부는대로 둥실,
바램이 일면 그 바램대로 두둥실,
그냥 나를 띄워보내고 있어
부탁대로 바라는 대로
냉정히 대해준 그대 덕에
잠시 잃어버렸던 나를 찾았어
사랑이라는 외로움이라는 단어
더 이상 집착하지 않을래
언젠가 찾아오면 만나겠지
고마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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