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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아요.

 

매일 매일 잔뜩

기쁨의 비를 내려주던,

따스한 웃음의 햇살을 뿌려주던,

관심의 말을 전해주던

당신이 사라졌는데도

내 가슴의 이 꽃은

좀처럼 시들지 않아요.

 

잔뜩 뿌리를 내려서

내 심장을 내 온몸을

내 영혼에 뿌리를 내리고 또 내려

너무나도 좋은 기억을,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각과 생각을,

순간 흘러내리는 내 눈물을 먹고

여전히 꿋꿋하게 자라고 있어요.

 

돌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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