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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 있어
무소불위의 신
하루에도 몇 번이고
천국과 지옥 사이를
오가게 만드는 당신은
이제 영영
나를 버리시는군요
아니예요,
당신은 변한게 없죠
나 혼자서만
두려워하고 행복해 하고
기뻐하다 다시 슬퍼한 거죠
나 혼자서만
당신을 사랑했던거죠
이제 나는
입을 굳게 다물고
눈을 지긋이 감고
마음은 그 존재를 잊어버리고
심장조차 의미를 잃어
돌이 되어야 해요
아무것도 외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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